오늘은 우동맛집이라고 소문이난 진우동에 다녀왔다.
서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항상 줄 서서 먹는다는 곳이다.
와이프가 국물류가 먹고 싶다고 하여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우동을 얘기하였을 때 진우동이 언급되어서 바로 출발했다.
어느 정도 세월이 있어서 그런지
낡은 모습이다.
오히려 이런 모습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았다고 보인다.
물론 낡아 보이는 것과 낡아서 더러운 건 틀리다...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시점은 4시 30분인데 4시 43분쯤에 도착하여서
만석이라 잠깐 기다렸다.
진우동에서 유명한 메뉴로는
가마우동, 냉우동, 니꾸 우동, 오뎅우동 이 네 가지가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기다리다 보니 직원분께서
미리 메뉴를 고르라고 하여
가마우동, 니꾸 우동, 크림 고로케를 주문하였다.
작은 홀이지만.
사람이 계속해서 꽉 꽉 차있다.
부엌 쪽 위에 매달려 있는 간판 같은 게 멋져 보였다.
아 그리고... 아기의자 없고 유모차는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여.
아기를 안고 먹었다...
(솔직히 유모차 들어갈 자리 있었다...)
아마 음식을 서빙하면서 불편함과 혹시라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여
그런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크림 고로케, 니꾸우동, 가마우동 등장
크림 고로케는 마치 미니 돈까스 같이 생겼고
니꾸우동은 고기국수 느낌이었다.
가마우동은 어....
엄청난 파와 엄청난 조그마한 튀김... 생 달걀?
위에 보이는 간장으로 두 바퀴 정도 둘러서 먹으라고 하였는데.
(간이 부족하면 더 먹으라고 하였다.)
나는 한 세 바퀴하고 반바퀴 정도 둘렀다.
이래야 좀 간이 맞는 듯했다.
니꾸 우동에는 매운 소스를 추가로 넣어서 먹어보니
맑은 상태와 매운 상태 둘 다 괜찮았다.
고기랑 파와 우동면을 같이 집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가마우동은 엄청 색다른 우동이였다.
어? 이런 우동은 처음인데... 뭐지 하면서
자꾸 입에 들어가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거다.
뭐라 표현하기 애매하다. 맛은 있는데 느끼하고 짜다고 해야 할까...
크림 고로케는 오... 그냥 딱 정석인 느낌이다.
깔끔하다.
먹고 나온 뒤
와이프랑 둘이 음식에 대해서 더 얘기를 나누는데.
역시 그래도 우동은 메인으로써 느낌은 별로 안 드는 거다.
주로 초밥이나, 돈까스 등에 서포터 해주는 역할이지
메인으로 나왔을 때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
같은 느낌이랄까. 나는 다 먹고 와이프에게 배는 부른데
무언가 공허하다고 하니깐 공감해 주었다.
할 수 없는 그 공허함...
그래도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건 이 우동집을 경험해보는건
특별한 거 같다.
우동의 다른 맛을 찾고 싶다면 꼭 이용해 보길 바란다.
사누키진우동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35번길 8 덕산빌딩
영업시간 :11시 영업 시작 월~일11:00 - 21:00 (14:30 - 16:30 브레이크타임 / 20:30 라스트오더)
번호: 031-708-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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