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는 동시에
화장실 하수구 냄새가 더 자주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 트랩으로는 냄새가 잡히지는 않는 듯했다.
그런데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실리콘 배수구트랩을 살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물이 빠져나간 뒤에 과연 잘 오므라져서 악취를 잡아줄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인터넷에서 트랩을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그러다 보니 배수구 트랩 리뷰 중에 물 빠지는 배수 쪽을 실리콘으로 처리하여 악취가 덜한 것을 보고
응용하기로 하였다.
인터넷에서 그 제품을 사면 너무 비싼 것 같았다.
괜히 검증 안된 제품을 사고 싶지도 않았고...
그래서 난 만들어보았다.
오늘의 주인공 3,000원짜리 주인공
다이소표 하수구 냄새 차단트랩이다.
이름과 그림내용만 보면 벌레와 악취를 모두 막아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조금 더 개조를 하였다.
보다시피 그냥 이렇게 있을 때 저렇게 실리콘 틈새가 보인다.
저러면 벌레와 악취는 프리패스 아닐까 싶은데...?
개조 시 필요한 준비물은
비닐봉지와 케이블타이다.
개조 시 별거 없다.
비닐봉지를 하수구 트랩에 잘 고정하면 된다.
이렇게만 해주면 완성이 된다.
기존에 있던 낡은 배수구 트랩을 제거하고
그냥 그 자리에 다시 장착해주기만 하면 완성이 된다.
저렇게 한 이유가 뭘까?
일단 냄새라는 게 틈새로 들어오는데
아까 같은 벌어진 실리콘의 입구라면 벌레와 악취를 못 막아준다.
하지만 비닐봉지로 입구를 길게 만들어주면
배수에도 지장 없고
물이 빠져나간 뒤에는 비닐봉지 특성상
물기로 인해 달라붙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비닐봉지가 서로 붙은 상태로
1차적으로 벌레와 악취를 막아주고
2차적으로 실리콘 입구가 막아주기 때문에
벌레와 악취에 조금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 만들어보았다.
물론 이거는 내가 생각한 거라 정답은 아니다.
그래도 조금 더 보강을 하여 배수구 트랩을 설치하니
냄새가 덜 나는 플라시보 효과를 느끼고 있다.
매우 간단하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그래서 추천해~? 말아~?
잘 모르겠다.
그냥 락스 자주 붓고 청소해 주고 자주 씻어서
물을 많이 흘려보내주는 것도 나름 악취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냄새가 너무 심각한 거면 정화조를 청소를 해야 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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